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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노이입성. 호안끼엠의 전설을 마주하다 - 환검전설

친절한 대두씨 2023. 2. 11. 00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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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~ 이번부터는 하노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.
호찌민에서 우여곡절 끝에 비엣젯 항공을 타고 2시간에 걸쳐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.
참고로 하노이의 노이바이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거리가 상당합니다. 호찌민 떤선녓공항과는 달리 택시 타시면 돈이 확~ 나갈 거예요~^^;;
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호안끼엠 호수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를 추천드립니다.86번 버스이고 약 11시쯤이 막차인 걸로 기억하는데, 시간만 맞다면 버스 타는 게 최선입니다. 버스 타는 곳은 국제선인 경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가시면 되고,국내선의 경우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. 버스요금은 1인당 3만 동이고, 버스에 안내원이 있어 그분께 목적지를 말하면 내릴 때쯤 알려줍니다. 영어 가능하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~^^
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베트남항공 버스 이용하는 방법입니다. 호안끼엠호수 인근에 베트남항공 사무실이 있습니다.
공항에서 그곳까지 가는 버스가 있으니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시면 시간이랑 타는 장소 알 수 있습니다. 저는 베트남항공 버스를 이용하려다 운 좋게 86번 막차를 발견하여 이용해보진 못했습니다. 요금은 4만 동으로 알고 있습니다.
어쩔 수 없이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미리 호텔에 이야기하여 픽업버스를 예약하시거나 같은 방향인 다른 분들과 택시를 합승하시는 게 그나마 낫습니다.

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노이 가보신 분들 중에 아마 다 가보셨을 거라 생각되는 호안끼엠호수. 한자로 쓰면 '환검'이라고 합니다. 검을 돌려주다.

후기 레 왕조의 시조 레 러이 왕이 명나라와 전쟁당시, 전황이 불리하였는데, 이때, 이 호수의 거북이로부터 검을 받아 그 검으로 명나라를 물리치고 승전하여 레 왕조를 세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. 그 후 다시 이 호수의 거북이에게 검을 돌려주었다 하여 환검. 호안끼엠이라 합니다. 이 전설은 호안끼엠 호수 주변 수상인형극장에서도 인형극으로 볼 수 있습니다.

이 호수의 거북이는 베트남에 큰일이 있을때마나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며, 1968년에는 이 호수에서 엄청 큰 거북이가 잡혀 현재 호안끼엠 호수의 응옥썬(응옥선) 사당에 박제되어 있습니다.

 

응옥썬(응옥선)사당 입구


 

응옥썬(응옥선)사당 입구에서 하얀 아오자이를 입으신 아리따운 모델분께서 화보를 찍고 계시더군요.
진~짜 미인이셨음.


 

응옥썬(응옥선)사당 들어가는 다리. 빨간색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.

 
 

응옥썬(응옥선) 사당에는 베트남의 이순신장군이라 부를 수 있는 '쩐 흥 다오' 장군을 비롯하여, 문, 무, 의 를 대표하는 신을 모셨다고 합니다. 사진 중에 상당히 낯이익은 상이 보이시나요? 제가 추측하기로는 관우 같습니다.
붉은 얼굴 긴 수염, 큰 키에, 큰 언월도 그리고 붉은 털의 말...
베트남이 약 1천 년간 중국의 지배를 받아온 탓에 중국문화가 상당히 많이 전해져 있습니다. 실제로 공자를 모시는 사당도 있고요

 

이것이 처음에 말씀드린 거북이입니다.
길이는 약 2미터 정도 되는 상당히 큰 거북이입니다.
그러다 보니 베트남사람들은 저 거북이가 전설 속의 거북이의 후손이 아닐까?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.

 

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호안끼엠 호수.

 
 

호안끼엠 호수의 야경입니다.
실제로 보면 월~씬 예쁘고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.

 

밤 되면 근처의 아주머니들께서 나오셔서 이렇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운동을 하십니다^^

호찌민과는 또 다른 매력의 하노이.
이번 편은 호안끼엠만 포스팅하였는데 더 많은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관광지도 있고,
진짜 잘 모르는 장소도 있으니 계속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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